[수야의 유럽한바퀴]♣2.유럽의 첫인상-Frankfurt

여행기/유럽 한바퀴 2007.06.17 00:07

독일의 프랑크프루트 공항에 도착한시각은 아침 6시 30분.공항이 좀 마이 크다...-0-;;;


그래서 짐짝 찾는데도 헤멧다..;;

나의 배낭을 찾았는데!! 근데... 뭔가 냄새가 난다!! 뭐냐 이냄새는!?!?

주머니를 열어보니 국토대장정때 스폰받았던거 아껴뒀다가 가져온 손씻는 로션이다!!! 으악!!

이녀석 무척이나 필요할텐데 이게 첫날부터 터져버렸다냐..ㅠ.ㅠ;;;

다행이 이 로션은 기화성 액체기때문에 주머니를 그냥 열어두면 자연스레 공기중으로 날아간다.


암튼 짐을 찾고서 승연이와 인영이를 데리구서 S-bahn타는곳까지왔다. 나는 저먼레일패스 5일치를 140유로에 구입했는데 그녀들은 그냥 기차표를 끊었다.

처음 도착한 첫도시. 그리고 첫여행인데 몸이 피곤한상태고 어찌할바를 잘 몰라 많이 헤맨다.

전화박스를 찾아서 1유로를 넣고 민박집에 전화를 했다. 이때는 몰랐다. 1유로의 소중함을...;;

민박집에 전화하니 여자 2명자리가 있다고 한다. 그녀들을 이끌고서 전철을 타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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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지하철 플렛폼. 저기 전광판에 몇분후 도착한다고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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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대부분 지하철은 이런 모습이다. 앞뒤로 앉아서 간다.>

 
지하철을 탔는데.... 이런...갑자기 배가 슬슬 아파온다...
기내식이 속에 안맞았나보다...이런...ㅠ.ㅠ
흠흠.... 그러는 와중에 갑자기 어떤 여자가 오더니 신분증을 탁! 보여주면서 표검사를 한다.
이햐.. 이거뭐 유럽에서는 무인승차가 쉽다더니 유럽에 도착한 첫날부터 표검사다..-_-;;;
프랑크 프루트 중앙역에 도착해서 그녀들은 프랑크프루트카드 2일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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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프루트 중앙역 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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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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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역을 나서자마자 보이는 금호,기아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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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프루트카드를 구매중인 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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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역 앞 거리.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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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전철을 갈아타고선 아저씨가 알려주신 민박집 동네로 도착!
근데...이건뭐....완전 시골의 간이역보다 더 썰렁하다. 역사로 보이는 쬐그만 건물 한채있고 그냥 덩그러니 밴치한두개 있는게 끝이다.
문제는 아랫배가 더이상 참을수 없을만큼 아프다는것... 그래서 역사로 보이는 건물로 갔으나 문은 잠겨있고 주변 주민한테 물어봤더니 여긴 화장실 없.단.다...-_-;;;
 
우와... 이거 식은땀나고 죽을지경이다...ㅠ.ㅠ;
버스도 늦게온다...
버스가 도착했다. 우리는 당연히 몸에 익은 습관대로 앞문으로 승차했다. 표를 사야하는데 아깝다.
그래서 기사아저씨한테 그녀들이 사용해버린 전철표를 보여줬더니 그냥 타란다.
어라? 뭐가 이상한데?? 하면서도 일단은 그냥 탔다. 나중에 알았지만... 버스 그냥 뒷문으로 타도 되고 앞문으로 탈때는 표를 살려고 할때만 앞문으로 타는것이다. 일일권 같은 표가 있으면 그냥 뒷문으로 탄다. 그리고 무임승차도 안걸리면된다...ㅎ.ㅎ;;;
 
가져온 약도에서 내리라는 곳에서 내려서 한참을 헤매다가 겨우 찾은 부천댁 민박.
들어가자마자 인사를 하고 바로 화장실로 달려갔다.
겨우겨우 뱃속의 악당들을 물리친후, 약을 먹고나니 아저씨께서 우리를 불러놓고 하룻동안의 관광코스를 알려주신다. 구글 어스를 이용하셔서...ㅎ.ㅎ;
직접 만드신 가이드맵을 우리에게 주시면서 상세히 시간대별로 다닐곳들을 알려주신다.
이야~ 민박집 주인아저씨들이 죄다 이런가 보다~ 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살짝 짐정리를 한후. 그녀들과 함께 첫 여행을 나섰다.
일단 중앙역으로 다시 간후 아저씨께서 일러주신 jada라는 중국 음식점에서 4.8유로짜리 음식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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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점에서 뭘 먹는지 열심히 적는 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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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킨 점심. 무척 많았다.>
 
오늘은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8강전이 있는날. 많은 독일인들이 벌써부터 들떠서 술먹고 난리다.
우리는 체력을 보충한 후에 MainTower로 갔는데 인영이가 올라가기 싫어한다. 그래서 그냥 겉모습만 보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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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타워>
그래서 오페라 하우스로 향하기로 하고 길을 걷다가 발견한 넓직한 잔디밭.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빨리 지친다. 시차적응이 안되서 그런지도.
그래서 쉬어가자고 한후 앞을보니 무척큰 빌딩에 유로 마크가 있다..
흠...훤칠하게 멋진건물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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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하우스>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사진을 찍은후... 이번엔 괴테 생가를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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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태생가를 찾는도중 발견한 이쁜 시계탑>
 
한참을 찾아 헤멧지만 이것참 찾기가 힘들다. 슬슬 다리도 아파오고 갈증도 많이 난다.
피곤함도 몰려오고있다...아...슬슬 스트레스 받는다..;;
그럴쯔음... 결국엔 괴태생가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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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태 생가 겉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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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있던 괴태 모형. 월드컵 기간이라 축구공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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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태 생가 내에있던 밴치-주제 : 담엔 너와 함께 여기 앉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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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부억 모습>

 

3층건물의 괴태생가를 다 둘러 보고나니 정말정말 심하게 갈증이 난다.

피로함과 갈증속에서 나는 뢰머 광장을 찾아갔다.

그곳엔 음료수라도 팔겠지...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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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머광장>
 
그렇게 찾은 뢰머광장!! 우앗!! 이곳에 들어오는순간! 탁트인 광장과 너무나 이쁜 건물들, 그 가운데왼손에는 검을, 오른손에는 저울을들고서 서있는 정의의 여신 유스티티아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그순간 정말 신기하게 갈증도 피곤함도 싹~ 사라졌다.
유스티티아 동상앞에는 마치 자기도 동상인양 가만히 서서 행위 예술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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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머광장 옆에 있는 대성당으로 이동해서 갈증도 풀겸해서 잠시 의자에 앉아 쉬면서 음료수를 사먹었다. 나는 맥주를 사먹었는데 맥주 한켄에 1.35유로. 음...싸네????ㅎ.ㅎ

5시가 되자 사람들이 카페나 술집으로 모여들기 시작한다. 우리도 움직여서 돔(DOM)성당을 들어가려 했으나.... 5시에 문을 닫는단다...-_-;;; 제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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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잔 하다가 성당을 배경으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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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뒤로 한체 마인강변으로 걸어갔다.

마인 강변에 있는 아파트에는 사진처럼 죄다 독일 국기가 걸려있고 사람들이 웃통을 벗고서 열심히 응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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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들은 말을타고서 경비를 서고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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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강의 중앙에는 초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 우리나라를 따라한것이다..-_-;;

그리고 그 양쪽 강변에는 사람들이 발 디딜 틈도 없이 빼곡하게 있다. 이나라 사람들 키도 커가지고 제길...어깨넘어로도 안보인다.-_-;;;; 내 키가 작은걸 느끼고 후회하게되던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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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느 한 거리의 중앙분리대에 걸쳐앉아 정면에 술집의 티비를 통해서 경기를 관람했다.

전후반 연장까지 1:1로 경기를 마치고 승부차기.

어...어라~~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승부차기 5:3으로 꺽어 버렸다!!

이런 이변이!?!?ㅎㅎㅎㅎㅎ

사람들 기뻐서 난리다. 저사람들 도저히 가만히 앉아 있질 못한다.

하긴 2002년도 우리나라도 그랬을것이다. 제길... 내가 군대 있었다는게 너무 한스러웠던 2002년도.

덩달아 우리도 기쁘다. 우리가 지금 독일에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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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제 가이드북에서 추천하는 Gemalten Haus에 갔다. 이미 하루 제한금액을 초과해서 썼기 때문에 저녁대신 Apelwein한잔을 마시고 저렴한 소세지로 떼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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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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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소세지>

그렇게 먹고있는데 어느 한국분께서 동석해도 되냐면서 앉아버린다. 겉보기엔 30대 초반으로 보이시는 어른이신데... 실제 나이를 물으니 39세란다..-0-!!!!

제일모직 빈폴에서 일하시는데 과장이시란다. 출장 막바지에 여행을 잠시 하는것이란다.

시간은 9시가 다되가는데 해가 질 생각을 안한다...

이런...백야다. 이게 백야현상이구나..;;

그분의 이런저런 얘기를 듣다보니 어느덧 시간은 9시 반이다. 차가 끊길 시간이 다되가서 일어나야 한다. 넘 아쉽다. 그분께서 저녁을 쏘신단다!!! 이런!! 이럴줄 알았음 더 많이 시켜 먹는건데.ㅠ.ㅠ;

아꿉다.ㅠ.ㅠ

이런게 여행의 묘미구나!! 이런걸 느끼게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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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는 인사말과 함께 헤어진후 숙소로 돌아오니 11시가 다되간다. 같이 방을 쓰시는 분은 벌써 돌아와서 짐정리 중이다. 여기서 4일째 머무르고 있고, 여행은 2주째란다. 난 이제 시작인데.^^
짧은 대화를 한후 일기를 쓰고 잠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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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 1유로
숙박비 : 30유로
저먼레일패스 : 140유로
음료수 : 0.3유로
점심 : 5유로
열쇠고리 : 1유로
맥주 : 1.35유로
괴태생가 : 2.5유로
벳지 : 5유로
 
총 지출 : 185.95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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