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야의 유럽한바퀴]♣3. 로렐라이가 부른다!

여행기/유럽 한바퀴 2007.06.17 00:24
[수야의 유럽순례기]♣3. 로렐라이가 부른다! 2006/08 유럽여행

2006/09/17 21:59

http://blog.naver.com/suya55/40028780843

아침에 뭔가 문이 여닫히는 소리에 잠이 깨어 시계를 보니 6시도 채 안됬다.

무척 피곤했었는데 이렇게 일찍 일어나다니...


더이상 잠도 안오기에 씻고 짐도 살짝 정리하고 아주머니께서 차려주시는 화려하다 못해 황홀한 아침 만찬을 배불리 먹으면서 같이 민박했던 다른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던중 오늘 라인강을 유람할거라는 두명의 동반자를 구했다.

그들의 이름은 박범일(26), 임성근(24)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명다 경희대라고 한다.

우리가 라인강을 유람할거라 하니까 주인 아저씨께서 인터넷으로 시간표를 알아봐주시더니,

어느마을부터 시작해서 언제 어디로 가야할지 상세히 설명해주시면서 하루 계획표를 짜주신다.

정말 친절하시다.


우리는 중앙역에서 9시 26분 열차를 타고서 뤼데스하임(Rudesheim)으로 향했다.


오늘 독일의 날씨는 너무 좋았다. 아니 너무 눈부실정도로 햇볕이 강했다.

그래서 썬글라스를 쓰지 않을수가 없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독일의 기차는 단 1분도 틀리지 않는다. 정확히 11시 1분에 목적지인 뤼데스 하임에 도착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라인강 유람의 중간 출발지 뤼데스하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너무나 이쁜 집들중 하나. 일반집은 아닌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 산위를 오가는 꼬마열차. 좀더 싼걸로 기억하고있다.>

이 조그만 마을의 분위기는 참 이뻤다. 골목길도, 카페들도, 마을 뒤쪽의 언덕으로 드넓게 펼쳐진 포도밭, 그 사이를 지나가는 귀여운 꼬마 열차, 그 위를 유유히 오가는 케이블카까지. 어느것 하나 이쁘지 않은게 없었다.

이 동네에서 2시간을 관광한 후 유람선을 타고 라인강을 유람할것이다.

먼저 케이블카를 타고선 저기 저 언덕위에 서있는 큰 동상으로 가기로 했다.

이 동네에서 2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올라갈땐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올땐 걸어서 내려 오기로 했다.

흔들 거리는 케이블카에 몸을 실고서 창밖에 펼쳐지는 보기만해도 마음이 편해지는 풍경을 지긋이 바라보다 황급히 사진기 셔터를 눌러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 정상에는 뭐랄까...? 우리나라로 치면 정자같은..

아담한 건물이 한채 서있고, 조금더 가니까 무지막지하게 큰 동상이 모습을 드러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너무 커서 사진에 담기도 힘들 정도다.

이제 산에 올랐으니 내려가야지.^^

근데....이거....넘 높다. 갈길이 멀다..ㅡ_ㅡ;

그래도 가야지 어쩌겠는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참을 내려오다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쁜 벤치에 앉아 잠시 포즈도 잡아보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길고 긴 포도밭길을 잘도 내려가는 사이좋은 선후배들>
 
마을에 내려와서 점심을 먹을곳들을 둘러봤는데...
레스토랑들은 좀 비싸다. 돈없는 우리 배낭여행객이 먹기엔 비싸다.
그래서 찾은곳이 마을 중앙 광장.
그곳엔 포장마차식으로 길거리 음식들을 팔았다.
우리는 햄버거를 시켜서 먹고, 맥주도 무척이나 먹고 싶었는데. 돈아끼려구 참았다.-_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점심을 먹은 광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베큐 스테이크 햄버거. 나름 괜찮았다.>
 
그렇게 점심을 떼운후 마트에 가서 맥주6명 들이를 사들고서 유람선에 승선했다.
2층의 그늘있는 좋은 자리에서 주변 성들과 강변의 마을들을 바라보며
맥주 한병으로 목을 축여 본다.
근데 이거 피곤함과 맥주의 취기가 겹쳤는지 슬슬 졸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람선과 마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가 탔던 유람선>
 
 
그럴때쯔음~
갑자기 유람선에서 음악이 흘러나온다.
이거 많이 들어보던거???
그렇다.
"로~~렐라~~~이~~ 로~~~렐 라이~~~"
오른쪽을 보니 아주 유명한(?) 로렐라이 언덕이 보인다.
음.....아무 특징이 없는...그저 평범한 언.덕.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너무나 유명한 로렐라이 언덕-_-;;>
 
로렐라이 언덕을 지나자 종점인 St.Goarshausem에 도착했다. 여기서 4시 30분 기차가 있기에
이 기차를 타고 돌아오니 오후 6시 5분이다. 역시나 시간 철통같이 정확하다.
오늘은 브라질과 프랑스의 경기가 프랑크프루트에서 열려서 그런지
길거리에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다.
유럽에서 처음으로 버거킹 햄버거를 저녁으로 먹고 일행과 헤어진후 숙소로 돌아오는길에
오늘 한번더 프랑크프루트 동네구경을 갔던 승연이랑 인영이를 만났다.
슈퍼에서 간단한 먹거리를 산후에 숙소로 돌아왔다.
씻고 슬슬 잘준비를 해야하는데 밤늦게 사람들이 많이 온다.
예약도 없이 그냥 막무가네로 찾아온 사람들을 쫒아 내지 못하고
마루에서라도 재우시는 쥔장 아저씨.
덕분에 내방도 여자들한테 내주고 나도 마루에서 자게 되었다.
 

 

--------------------------------------------------------------


물 : 1.95유로

케이블카(편도) : 4.5유로

점심 : 4.5유로

맥주 : 1.15유로

내일 민박값 : 25유로

버거킹 저녁 : 4.69유로


총합 : 41.79유로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