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일본 여행기 - 01

여행기/일본 한바퀴 2007.12.19 14:33
정말 여행기는 항상 늦게서야 쓰게된다.

이번엔 추석 연휴 막바지를 빌어 5일간 일본 시모노세키를 통해서 후쿠오카, 유후인을 다녀오는 여행을 떠났다.
모아둔 돈은 얼마 없었지만 일본5일 패키지를 21만원에 가는 파격적인 상품을 보고선 바로 신청을 했다지.

매번 그렇지만 여행을 떠나려 하면 항상 한가지씩 문제가 생기곤 하지.

이번에도 다를소냐. 역시나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이미 유럽여행도, 필리핀도 다녀왔기에 여행에 필요한 것들은 쉽사리 챙길줄 안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이것저것 열심히 준비해서 추석을 집에서 보내고 부산으로 바로가서 일본을 향해 갈 계획이었던것.

그렇게 짐싸고 집으로 내려가고, 오랜만에 부모님과 재회를 한 후 추석 연휴 첫날. 발견하고 말았다.
내가...내가... 여권을 서울에 두고 내려와 버렸던것...-_-;;;
이런 젠장할것... 그 많고 많은것중에 왜 하필이면 여권이란 말이냐..ㅜ.ㅜ;;
연휴 마지막날 부산에서 저녁 6시에 부관훼리호를 타고 떠나야 하는데!!! 게다가 지금은 추석 연휴라서 서울가는데 10시간이 넘게 걸린단 말이다.ㅠ.ㅠ;; 기차는 이미 표가 없는게 당연지사!! 이를 어쩐다냐...

그래도 어쩌리 21만원을 통째로 날릴순 없으니 싶어서 추석당일날 친척분들게 인사드리고 급하게급하게 짐 다싸들고서는 주차장 같은 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려서 12시간 만에 서울에 도착을 했다.-_-;;;

내 생전 그리 오랜시간 차에 있어보기는 처음이었다.

다행이 연휴 마지막날 내려가는 기차표는 있더라. 그래서 부산으로 바로 KTX를 타고 휙~ 날아가서 겨우겨우 시간에 맞춰서 부관훼리호에 탑승 할 수 있었다. 참으로 시작부터 요란한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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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관훼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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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관훼리호는 일본거였다. 배 안에는 일본 아이스크림과 일본 맥주 자판기가 있었고, 돈은 일본돈을 써야 했다. 당연히 일본 자판긴데 한국돈을 먹진 않겠지.-ㅅ-;;;;

그리곤 우린 가장 저렴한 객실....이라기보단.... 방이였기에 군대에서 쓰던 3단 매트리스와 고스톱 치기에 제격인 담요를 사용하여 자리를 마련하고 씻기위해 샤워장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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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장에 들어가서 옷을 벋고 안을 살짝 봤는데 허거덕!! 이게 왠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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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pukwan.co.kr/pukwan/swf/hamayuu/ko/pop_gallery.html

보이시는가!!! 목욕탕이 있다!!!ㅎㅎㅎㅎㅎ
사람들이 있어서 내 카메라로는 찍질 못했다.
정말~ 정말~ 설마 배안에서 목욕을 하게 될 줄이야...+_+ㅋ

정말 색다른 느낌이었다 배안에서 흔들~흔들 거리는 탕속에 몸을 누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건 정말 색다른 느낌이다.ㅎㅎ

그렇게 12시간을 배안에서 보내고 아침 7시경 아침밥을 먹기위해 배안에 식당에 갔다.
다른것들은 좀 비쌋고, 그냥 제일 싼 일본 정식, 한국정식 둘중 한개를 골라 먹기로 했다.
그래도 우리가 지금 일본여행을 떠나는건데 일본음식을 먹어야지!하면서 우리는 일본 정식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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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궁... 정말 썰렁한 식단이다. 게다가 입맛에 맛는게 하나도 음다...ㅜ.ㅜ;;; 그리고 저 계란은 생계란이다.;;
어쩌라고..ㅠ.ㅠ;;;

그렇게 우리가 입맛없게 맛없게 먹고 있자 여 승무원이 다가와서
"김치 드릴까요?^^?" 하면서 물어본다. 이건 뭐 두말할것 없다 당연히 "네!!!" 하고 아주 반갑게 대답하자
한국정식에 나오는 반찬들을 주셨다.. 아...정말 감동이다.ㅠㅠ;;

그렇게 아침을 먹고나서 밖으로 나와서 이제 우리의 목표지 복강(후쿠오카)를 향해 갈 시간이다.

나와 친구녀석이 구매한 여행상품을 같이 구매해서 같은 방을 쓰게된 아저씨 아줌마 커플도 동행을 하기로 했다. 같은 호텔이었고, 일정도 같았으니까.
그리고 중요한건 아저씨가 일본어를 잘했다!!!+_+

* 시모노세키항에 도착하여 후쿠오카로 가는방법
기차로 가도 되지만 기차비가 만만치 않다는건 모두가 아는사실.(4천엔이었던가..??)
그래서 젤 싼건 역시 버스!
시외버스를 타는것.

시모노 세키항에서 나오면 위 영상과 같은 곳일겁니다. 그 곳에서 시모노 세키항 정면으로 뻗은 도로(도로 위로 육교가 쭉~~ 나 있습니다.)를 따라서 쭉~ 걸어가시다 보면 어떤 백화점 같은게 나옵니다.
그 백화점을 지나 조금더 가다보면 버스 정류장 같은 곳이 나옵니다.
동그란 로타리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영상에 나오는곳.
그곳에서 어려운 기계 만지면서 표를 사려 하지 마시구요..-_-;;
자동 매표기 맞은편에 보시면 매표소 있으니까 그곳에서 복강~ 이라고 말하세요.ㅋ
그럼 12번 버스타고 가라고 할거구요. 1시간 40분 걸립니다.
가격은 1500엔!
시간은 9시....10여분 쯔음에 버스가 있었어요.
저 영상에 나오는 12번 버스 타는곳에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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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맵에서 Map 버튼을 누르면 간단한 지도로 변하는데 거기서 배모양이 저희가 내린 시모노세키 항구이구요, 거기서 위쪽(수직)으로 향한 길을 따라 쭉 가다 살짝 왼쪽에 KFC있는곳이 버스타는곳이자 버스표를 산 곳 입니다.


그렇게 도착한 후쿠오카.
이제부터 본격적인 일본 여행인게야~ㅋㅋ
2편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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