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음 공채 발표하는날

소소한 일상 이야기 2008.10.17 20:30
제 친구도 다음에 이력서를 넣어놨기 때문에 오랜만에 취뽀에 들어가서 게시판 분위기를 살펴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울고 웃었네요.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비록 공채로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정말 취업하기 전에는 평소 신경도 안쓰던 폰을 잠잘때에도 껴안고 잤었죠.ㅎ

다들 너무나도 수고하셨어요.
붙으신 분들에게는 축하의 박수를,
아쉽게 떨어지신 분들에게는 격려의 박수를 쳐드립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내친구야. 이눔아. 좀 잘 준비하지 그랬어?
에휴. 힘내라.

꼭 다음이 아니더라도 좋은데는 많잖아.^^



근데... 게시글중에
"제가 다음에 입사하게 되면 온 바탕화면을 다음으로 꾸미겠습니다."
"다음에 붙게 해준다면 ~~~ 를 하겠습니다."

이런 말들이 많던데요. 생각을 좀 고치셔야겠어요.

"저는 다음을 사랑하기 때문에 컴퓨터의 바탕화면, 글씨체, 테마등을 모두 다음으로 쓰고있습니다. 그만큼 다음을 향한 열정이 있습니다."
"다음에 들어오기 위해서 이런이런 일들을 1년전부터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등등 붙여준다면 뭘 하겠다는 말보다는 붙기 위해서 뭘 했다는 말과 마인드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회사는 학교가 아니랍니다.
준비된 인재를 원하지 잘 배울 수 있는 인재를 원하는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정말로 어떤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서 진심으로 노력했는지,
아니면 졸업할 때가 되었고, 이젠 나이도 되었으니 어디든 가서 돈을 벌어야 할텐데 라는 생각으로
확실한 목표없이 대충 가고자 하는 부류에 맞는 회사를 골라서 마구잡이로 넣고 있지는 않는지 한번 되세겨 보세요.

아무데나 막 던져서 운좋게 한두개 뽑히려 한다면 정말로 취업하기 힘들겁니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딱 두세군데의 회사를 정해놓고 일년 아니 6개월만 딱 그 회사를 위해서 준비해보세요.
그럼 이력서 한장을 다 쓰고도 모지랄정도로 이력서에 적을 내용이 생기고,
면접관 앞에서도 당당히 자신을 어필 할 수있을겁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소소한 일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디자인 올림피아드에 갔습니다.  (0) 2008.10.19
오늘은 다음 공채 발표하는날  (6) 2008.10.17
출퇴근길  (2) 2008.10.15
onoff 2008  (2) 2008.10.13

수야의 토익없이 YBM시사닷컴에 취업하기!!

한창 취업하기 위해 난리를 치던 시절이야기다.
그래봐야 6달전 이야기지만..^^;;

내가 몸담았던 K대 정보기술원을 수료하고 이제 취업전선에 뛰어 들고자 잡*리아,데*잡 등등의 취업 사이트에 내 이력서를 마구마구 올렸다.

그중 어떤 아주아주 소규모 회사에서 면접을 보자는 제의가 들어왔었다. 그 회사를 찾아보니 인터넷에서도 정보를 찾을수 없고, 회사 홈페이지도 없다..-ㅅ-;;
그래서 그냥 안가겠다고 했더니 차비도 준단다. 그러니 그냥 얼굴이라도 보자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면접경험도 쌓을겸 뭐 설 구경도 할겸 해서 그곳에 면접을 보러갔다. 그 곳은 8명이 사원의 전부인 아주아주 작은 회사였다..;;

아무튼 그 회사에서 면접은 대충 봐버리고 차비를 챙기고 자~ 다음날 내려가야지~ 하는데.
YBM시사닷컴이라면서 전화가 오는것 아니겠는가!?

서류 전형 통과했으니 면접을 보잔다.
오호라~ 이런 횡재가~

그래서 면접날자를 잡고 1차면접은 기술면접이었는데 내가 가지고있던 기술원에서 발행한 프로젝트집을 턱~ 보여주니까 무난하게 1차면접을 통과 시켜줬다.

그리고 몇일뒤. 2차면접(최종면접)을 보자고 해서 약속한 날짜에 서울로 올라갔더랬지.
그당시에는 여친이 서울에 있었다. 옛 여자친구랑 신나게 놀다보니 어느덧 면접시간.
느긋하게 준비해서 출발했는데 제기랄끄...

서울은 시도때도없이 차가 밀리냔 말이다.
덕분에 약속시간보다 2분 늦게 건물에 땀을 뻘뻘흘리며 헐래 벌떡 도착했다.

면접은 임원면접이었다. 딱보기에도 부사장 이상되어보이는 2분과 1차 면접때 뵜던 2분이 날 기다리고 계신다. 숨을 가다듬으며 그앞에 앉아 다시 옷매무새를 바로 잡고 면접에 임했다.

뭐 성격이나 경험등등의 질문들은 무난했다. 임원면접이 그리 까다롭지는 않으니..보통은...
그런데 유일한 나의 약점이었던... 토익점수가 없는 이유를 묻는다.

임원 : 저기.. 별따는수야(가칭)씨. 별따는수야씨는 왜 토익점수가 없나요??
별따는수야 : 아! 저는 남들이 안오르는 토익점수 올린다고 힘빼는 시간에 저의 전공인 컴퓨터 공부에 더욱 열중을 쏟았기에 비록 토익점수는 없지만 또래의 학생들에 비해 컴퓨터는 더 잘한다고 자신합니다.
임원  : 아. 그래요? 아니.. 그래도 요즘에 취업을 하려면 토익점수는 있어야 하지 않나요??
별따는수야 : (발끈했다.)아닙니다!!. 요즘에는 토익점수가 무용지물입니다. 토익점수가 아무리 높아도 영어를 제대로 할 줄 아는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잘하는것과 토익점수가 높은것은 별로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컴퓨터 업계에서는 대기업 조차도 토익점수는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임원들은 분명 '뭐 저런 간뎅이가 부운놈이 다있나..' 싶었을 것이다.

그렇게 면접을 마치고 사촌형이 공부하고있는 고시원으로 와서 형한테 면접본 얘기를 했다.
형형형!! 나 오늘 YBM임원면접 무척 잘본거 같아! 이런이런 얘기했구~ 그리고... 토익에 대해서 물었는데 요래오래 말했어~ ^------------^ (씨~~익~~) 나 잘했찌!
공무원을 준비중이던 형은 나를 무척이나 한심한 눈으로 보면서...
이런!! 병~쉰...-_- 니가 진정 미쳤구나!! 토익시험을 주관하는 곳에가서 토익을 그렇게 욕했단 말이냐!?!?!? 버럭!!!-_-+++
헛!!! 그제서야 사태를 깨닳은 나....
헉!!! 뭐라고??? YBM이 토익을 주관하는 곳이었어!?!?!?!?!?!? 정말!?!?!?
쿠악~~~~~ -0-!!!!
나는 무척이나 어이가 없었다...
사실...나는 토익셤을 한번도 쳐보지 않았고... 영어를 무진장 싫어 했기 때문에 토익셤을 주관하는곳이 어딘지 관심이 없었다.

아아.... 이번 면접 완전 망쳤구나...ㅠ.ㅠ;;
하면서 집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2틀 후.

YBM에서 전화가 왔다.

최종 합격했으니 다음주부터 출근하라고....-ㅅ-;;;

그 사람들은 아마도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이야~ 정말 자신감이 넘치는 녀석이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을 몸소 실천하는 녀석이다!!! 일단 우리회사의 문제점을 확실히 알고 비판할 줄 아는녀석이기에. 우리 회사에서 뭔가 토익이 살아나갈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녀석이다!!'
라고 생각했을거라고 나는 지래짐작한다.....-_-;;

결론은 난 YBM에서 근무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ㅎ.ㅎ;;;

이 블로그를 빌어 YBM시사닷컴 관계자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__)
관련글 : 별따는수야의 취업에피소드2

신고

별따는수야의 취업에피소드 2

저번의 YBM취업사건 이후 난 또 집에서 딩굴거리며 어디선가 연락이 오기를 한참을 기다렸다.

역시나. 인내하는 자에겐 복이있다더니...
이번에는 N*Soft라는 거대 게임회사에서 연락이왔다!

아니 N*Soft 라면!! 나의 수능점수를 10점이상 뺏아갔던 그..게임!!
바로 리니쥐를 만든 그 회사!! *_*
게다가 N*Soft 사장님이 울 대학교 선배님이시다.. 쿠헤헬~ 이로서 학교자랑 한번하고~

만발의 준비를 하고서 면접을 보러 또 서울로 향했다.
이번엔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사이트도 뒤져보고 어떤 질문들을 하는지 알아보고~
정말 많은것을 준비해서 갔다.

면접당일.

상당히 많은 질문들과 난감한질문들이 다 지나가고...
이제 매번 회사에 갈때마다 묻는 '어디사세요?', '성격이 어때요?' 등등의 인적성 질문들이 나오고 있었다.

그와중에... 어떤 한분이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면접관 : 어~ 별따는수야씨는 이번 8월에 졸업인가요??
앞전 기술적인 질문들에서 쩔쩔 맷던 터라 뭔가 유식해 보이는 대답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나.
좀 긴장된나머지...

별따는수야 : 압! 넵!. 저는 해바라기 졸업입니다!


그 N사는 떨어졌다지 아마..-ㅅ-;;;
신고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