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피용] - 베르나르 베르베르

Entertainment/Books 2007.11.0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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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그는 정말 나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중요한 인물이다.
그의 소설 '개미'를 읽고서 나는 엄청난 충격에 빠졌던 느낌이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세상.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 그 작은 구석구석엔 더 작고 더 큰 세상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일깨워준 소설이었으니까.

그래서 그후로 나는 베르나르베르베르의 팬이 되었다. 뇌,나무 등등..
읽을때마다 느껴지는 이 세로운 감정들. 그런 기대 때문이었을까?
그의 소설은 항상 과학적인 뒷바침에 의해서 쓰여진 것이라는 생각에 뭔가 더 믿음이 갔다.

그리고 파피용의 이색적인 그림. 그리고 한마리의 나비는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다.
또 어떤 내용으로 나를 즐겁게 해줄까?

그렇게 시작된 새로운 사건들.
주인공 이브 크라메르, 엘리자베스 말로리. 그녀와 그의 만남은 참으로 우연적이다.
자동차 사고라니... 많이 보던 설정 아닌가?

거기에 자원의 뒷바침이 되는 맥 나마라. 엄청난 부자라니.

지구는 점점 황폐해져 가고 사람들은 점점 폭력성에 젖어 자멸해간다. 거기서 그.나.마. 상태가 괜찮은 사람들을 골라서 저기저 먼곳. 우주를 향해 탈출, 아니 도망간다.
하지만 지구인이 살 수 있는 행성은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다.
2백만 광년으로 달려서 천년이 걸리는 거리. 20조 km.

그렇게 시작되는 <마지막 희망>프로젝트.

그 거리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2천명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규모가 점점 늘어나.. 결국엔 14만4천명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계산은 도대체 무슨 근거로 나온건지? 어떤 이유에서 꼭 14만 4천명이 필요한지 말을 해주지 않는다. 그리고 14만 4천명이 타기위해서 직경 5백미터 길이가 32킬로미터가 되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곳에 중력을 주기위해 그 원통을 뱅글뱅글 돌린다.


자. 계산해 보자. 직경 5백미터면 반지름이 250미터.
원주는 2πr. 2 x 3.14 x 500 = 1570m = 1.57km
길이가 32km니까... 총 면적은 50.24㎢
서울의 면적은 627.06㎢.
서울의 1/12 크기군.
서초(47.14)구보다도 약간크다고 볼 수 있다.
으아~
한마디로 철판을 서초구 만한 철판을 만들어야 한다는 소리다.
현실적으로 가능한가..-_-;;;

또한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추진력을 발산하는 마일라돛.
그 돛의 크기는 1000000㎢.
우리나라의 크기는 얼마일까? 우리나라는(남북한 합쳐서) 221336㎢
우리나라의 약 4.5배.
이건 도대체 또 어케 만든단 말이냐??

누구 이 글을 읽는 사람중에 기계 공학이나 설계쪽에 일하시는분 계시면 어떻게하면 저런 큰~~것들을 만들수 있을지 말좀 해주세요.ㅠ.ㅠ;

이거 설정을 너무 크게 했다..^^;;;

아.무.튼. 이건 소설이니까.
파피용의 첫부분부터 사람을 선발하고 우주선을 만드는 과정까지는 긴장감있게 잘 전개된것 같았다. 하지만 너무 급작스럽게 우주선이 한번의 실수도 없이 이륙을 마친 후 부터는 점점점 한장한장을 넘기는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하였다.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머리로도 50세대가 흘러가는 이야기를 만들기는 어려운 것인가.

세대가 휙휙 지나가고 반란이 일어나고 사탄이 한번 휩쓸고 가고. 난리를 치다가 남은 머릿수는 달랑 6명.
아니 그 크~~~~다란 우주선에 딱 6명 남았다. 여자1 남자1. 그리고 우주선의 흉부(그들이 생활하던공간)은 인공태양이 부서져서 어둠의 세계가 되었다.

그리고 도착한 은하계. 하지만 행성의 위치는 비밀금고 안에 숨겨져 있다.

거기엔 이브크라메르가 던진 알쏭달쏭한 문제가 하나있지.
개미를 읽을때도 퀴즈가 나왔었다. 난 정말 재미난 퀴즈라 생각했었다.
파피용에도 퀴즈가 나왔다. 이퀴즈도 정말 재미난 퀴즈가 아닐까 기대했었다.

이것으로 밤이 시작하고
이것으로 아침이 끝난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달을 쳐다볼때 보인다.
오호~ 역시 베르나르베르베르 다운 문제야~ 과연 뭘까??
개미에서 나온문제는 소설속 인물들이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파피용에서는 단 몇줄로 찾아버렸다.ㅠ.ㅠ;;; 너무너무 간단히 찾아버린거 아냐??

난 혹시 번역하는 사람이 내용을 짤랐나?? 이렇게 생각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행성을 찾았고 딱 두명밖에 못타는 우주선에 엘리자베스-15가 지 맘에 드는 남자로 골라서 새로운 행성으로 떠난다. 그 곳은...

공룡들이 사는 세계. 그곳에 떨어진 그들. 그리고 죽어버리는 엘리자베스-15. 그래서 자기 갈비뼈 하나로 여자를 탄생시키는 아드리앵. 그 아드리앵을 아담 이라고 불러버리는 에야. 하지만 자기 자신을 이브라 부른다. 결론은... 성경에 있는 창세기 이야기.

그럼... 설마 우리 지구.. 여기 지구가 옛날.. 아주먼 옛날... 이런과정에 의해서 만들어 진건가?ㅎㅎ

이번 파피용은 사실 과학적으로 따지고 이론적으로 따져서 읽다보면 지루해지기 십상이다.
내가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소설을 좋아하는것은 그가 항상 나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고 꿈을 던져준다는 것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를 좋아한다. 미야자키 하야오선생의 애니매이션을 좋아라 하는 이유도 이와 같은것이 아닐까?

세상을 살아 간다는것은 자기 하기 나름인것이다.
생각의 차이. 발상의 차이. 그것은 파피용호의 마일라돗보다도 얇은것이다.

나부터 긍정적으로 사는것. 그것은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꿔 놓을것이다.
다음엔 긍정의 힘을 한번 읽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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