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야의 유럽한바퀴]♣6. 백조의 꿈이 있는 곳 퓌센

여행기/유럽 한바퀴 2007.12.01 10:02
오늘은 퓌센에 위치한 백조의 성으로 유명한 노인슈반스타인성(schloss Neuschwanstein)과 호엔반가우성(schloss Hohenschwangau)성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독일 패스를 살때 날짜 계산을 잘못하는 바람에 오늘은 바이애론주 일일권(18유로)을 구매해서 퓌센으로 향했다.

(1년사이 바이에른 티켓값이 9유로나 인상되었다!!!-0-;; 내 일기장에 붙어 있는 티켓 가격은 18유로임!!)

퓌센으로 가는 열차가 끄트머리에서 공사중이어서 도중에 내려 버스로 이동하였다. 퓌센까지 오는 버스는 열차표 값에 포함되어 있기때문에 열차를 탓다면 공짜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보이는 바깥 풍경이 너무나도 보기가 좋다. 넓은 초원에 소들이 유유히 풀을 뜯고 있고 낮은 언덕들 사이로 꼬부랑 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런 아름다운 풍경을 뒤로하고 버스에서 내리니 퓌센이다.

하지만 우리의 목적이는 아직 더 멀고 멀다는것. 우리가 여기 퓌센에 온 목적을 아는 버스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숨돌릴 틈도 없이 후다닥 뛰어서 바로 버스에 탔다. 이 버스의 왕복 버스비는 2.? 유로인데 바이애른주 티켓이 있으면 공짜다.

버스가 드디에 우리가 애타게 찾던 백조의 성이 있는 동네에 도달하니까 또 뛴다...;; 관광객이 워낙 많았기에 인포에서부터 줄이 길~게 늘어져있다.

매표소에 가서 가이드 설명 포함 15유로 티켓을 구입하고. 성으로 올라갔다.
Hohenschwangau Ticket
Neuschwanstein Ticket

아직은 백조의 하~~얀 성은 보이지 않는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아까워 꼭꼭 숨겨뒀나보다. 그대신 꾸질꾸질한 공사막으로 가리고 한창 공사중인 호엔슈반가우성을 먼저 갔다. 이유는...가까워서.-ㅅ-;;

겉은 공사중이라 볼것이 없었고, 가이드 투어의 안내를 받아 안에 들어가보니 왠지 그냥 귀족집의 내부처럼 보일 뿐, 별다른 감동이 없다... 제길... 아깝다..내돈.;

그렇게 호엔슈반가우성을 떠나서 이번엔 디즈니 랜드성의 모체가 됬다는 노인슈반스타인성을 찾아갔다. 근데 이놈의 백조의 성은 엄청 꼭꼭 숨겨놔서 또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버스에서 내리니 두갈래 길이 보인다. 많은 이들의 사진에서 나오는 그 포즈와 그 모양을 볼 수 있는 마리엔 다리로 가는 길과, 성으로 바로 가는길.

우리(숙소에서 일행을 만들었다.)는 일단 아름다운 겉모습을 보기위해 마리엔 다리로 향했다...

엄청난 절벽사이에 가느다란 나무로 만든 흔들흔들~아슬아슬한 마리엔다리.
그 다리 위엔 수십명의 인파가 서로 구경하겠다고 가득 들어가 있었다.
이거.... 다리가 끊어지는거 아냐?? 하는 괜한 걱정이 들정도였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저리가라!!!
그 마리엔 다리에서 보는 백조의 성은 정말 환상 그 자체였다.
독일 여행을 하면서(특히 라인강유람) 정말 많은 성을 봤지만 저리 아름다운 성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멋진 곳에 있다니!!


백조의성 더보기☞


가이드 시간에 맞춰 둘러본 성의 내부는 깔끔하고 외국으로부터 받은 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용을 잡는 모습을 형상화 한 물건도 보인다. 백조의 성에서 오가는 왕복 버스표를 샀었지만 내려갈때는 걸어서 내려갔다. 내려가는 길 또한 참으로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그렇게 노인슈반스타인 성 기행을 마치고 뮌헨으로 돌아오니 6시가 조금 넘었다. 뮌헨에 오면 또 놓칠수 없는 명소가 있으니 바로 그곳은 호프 브로이 하우스!

힘들게 돌아다녔으니 맥주로 기분을 풀 시간이다. 같이 동행했던 동생들이 아는 여들을 만났고, 나 또한 라인강 유람을 같이 했던 선후배를 만났다. 참으로 신기한 여행이다.

골목골목을 찾아 들어간 호프브로이 하우스!!

그곳은 마치 축제장 같았다. 왜냐면 오늘은 독일과 이태리의 4강전 경기가 있는 날이다!!! 그런데 독일과 이태리 팬은 안보이고 죄다 브라질 팬들 뿐이다. 아니 이사람들이..ㅋㅋ

브라질 팬들과 이태리 팬들이 이상하게 서로 응원전을 펼치고 있었다.
왠지 16강을 통과 하지 못한 우리나라가 참으로 억울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우리도 질 수 없다는 강한 신념에, 테이블을 두둘겼다.

쿠쿵! 쿵! 쿵! 쿵!!
대~~~~한민국~

점점 이 응원은 돌맹이 맞은 호수의 물결처럼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곧이어 같이 호프브로이에 있던 모든 한국인 여행자들이 일어나서 응원을 하기 시작한다.

쿠쿵!쿵쿵쿵!! 대~~~한민국~~

오~~~ 필승 코리아~~
오~~~ 필승 코리아~~~
오~~~~~필승 코리아~~~~
오오~오오~오~

경기는 없었지만 이곳의 분위기는 2002년 서울의 시청광장 못지 않았다.
정말 온몸에 전율이 느껴지는 순간이 아니겠는가!!

다른 나라 사람들. 브라질.이태리.독일 사람들 모두와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마시고 즐기고 노래를 불렀다!

그런 분위기에 무르익어 맥주에 취해 버렸다. 아아...
내일 프라하 갈 밤열차를 예약해야하는데.........아아......에잇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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