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버지

소소한 일상 이야기 2007.12.16 21:00

우리 아버지는 무척 강하신 분이다.
뭐든지 혼자서 척척~
못하시는게 없고 못고치는 물건이 없으시고~
집도 할아버지랑 몇채씩 지으시고~
항상 완벽하신 분이셨다.

정말 대단한 분이시다. 하지만 요즘 아버지는 자꾸만 나에게 이렇게말한다.

수야. 요즘엔 아빠가 어떤거 만지기가 두렵다. 옛날엔 전자 기기든 집수리든 뭐든 다 고칠 자신이 있었고, 또 그렇게 다 고쳤는데... 요즘엔 수야 니가 없으면 일을 벌이기가 무척 두렵다. 이게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나보다.

나이에는 장사가 없다고 하던가. 정말 그칠줄 모르는 열정에 넘치시던 분이었는데. 그래서 항상 젊은 마음때문에 동년배 어른들보다도 훨씬 젊어 보이시던 우리 아버지였는데.
이젠 휴대폰도, 리모콘도 만지는게 많이 서툴어 지셨다.

가슴 한쪽이 아려오는 순간이다.

아버지... 힘내세요. 아직 하실수 있잖아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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